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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목표혈압 140/90은 그대로? 2026년 새 진료지침, 나에게는 뭐가 달라지나

By NewFocus
9월 2, 2026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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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혈압을 재면 항상 위쪽 숫자, 아래쪽 숫자 두 개를 알려줍니다. 그런데 최근 대한고혈압학회가 진료지침(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할 때 따르는 기준)을 새로 발표하면서, 이 혈압을 재는 방법과 관리하는 기준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숫자 자체보다 “병원에서 잰 혈압만 믿지 말라”는 것이 이번 변화의 핵심입니다. 50대, 60대라면 매년 건강검진 때 혈압 이야기를 듣게 되니, 이번에 무엇이 바뀌었는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병원 혈압만으로는 부족하다 — 이번 고혈압 목표혈압 개정의 핵심

예전에는 병원에 가서 잰 혈압 숫자 하나로 고혈압인지 아닌지를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만 가면 긴장해서 혈압이 올라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을 “백의(白衣)고혈압”이라고 부릅니다. 흰 가운을 입은 의사만 봐도 혈압이 오른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집에서는 혈압이 높은데 병원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개정에서는 병원에서 잰 혈압과 함께, 집에서 스스로 잰 혈압(가정혈압)이나 하루 종일 기계를 차고 다니며 재는 혈압까지 함께 살펴보라고 권합니다. 한 번의 숫자가 아니라 여러 번의 기록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입니다.

목표혈압 140/90, 숫자는 그대로인데 왜 뉴스가 됐을까

합병증이 없는 일반적인 고혈압 환자와 어르신의 목표혈압(관리 목표로 삼는 혈압 수치)은 이전과 같은 140/90 미만으로 유지됩니다. 여기서 140은 심장이 힘차게 뛸 때의 압력(수축기 혈압), 90은 심장이 쉴 때의 압력(이완기 혈압)입니다. 즉 이 기준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뉴스가 된 이유는 목표혈압을 정하는 “과정”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혈압 수치 하나만 보지 않고, 당뇨병이나 심장병처럼 함께 가진 병이 있는지, 심혈관질환(심장이나 혈관에 생기는 병) 위험이 얼마나 높은지를 함께 따져서 사람마다 다르게 목표를 정합니다.

나는 고위험군일까? — 당뇨나 심장병이 있다면 더 엄격하게 관리

이번 지침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고위험군”입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예전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중풍)을 겪었거나, 콩팥(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분들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이런 분들은 목표혈압을 일반인보다 더 낮게, 더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강화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같은 140이라는 숫자가 나와도 어떤 사람에게는 “괜찮다”고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더 낮춰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병원에서 의사가 “혈압을 조금 더 낮춰봅시다”라고 말한다면, 이런 위험 요인이 있어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집에서 혈압 재는 습관이 왜 중요해졌나

이번 지침 개정으로 가정에서 재는 혈압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병원에서 한 번 잰 혈압보다, 집에서 아침저녁으로 며칠간 잰 혈압이 내 진짜 상태를 더 정확히 보여준다는 것이 이번 지침의 취지입니다.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온 뒤, 약을 먹기 전, 앉은 자세로 편안하게 1~2분 쉬었다가 재는 것이 기본입니다. 저녁에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번 더 재면 좋습니다. 가정용 혈압계는 1~2만 원대부터 살 수 있고, 최근에는 손목이 아니라 팔뚝에 감는 방식이 더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 없이 혈압을 낮추는 방법 — 병원에서 늘 하는 말

질병관리청이 강조하는 생활 속 혈압 관리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싱겁게 먹기입니다. 국물 음식을 줄이고, 김치나 장아찌 같은 짠 반찬을 조금만 먹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둘째, 규칙적으로 걷기입니다.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번 이상 걷는 것을 권장합니다. 숨이 살짝 찰 정도의 속도가 좋습니다. 셋째, 금연입니다. 담배는 혈관을 좁게 만들어 혈압을 바로 올립니다. 이 세 가지는 약을 먹기 전이나 약을 먹는 중에도 함께 실천해야 효과가 큽니다.

결론: 다음 병원 방문 때 이렇게 물어보세요

이번 진료지침 개정의 핵심은 “나에게 맞는 목표”를 다시 정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병원에 가시면 “제 목표혈압이 얼마인가요”, “저는 고위험군에 속하나요”라고 직접 물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집에 혈압계가 없다면 하나 장만해서, 병원 가기 전 일주일 정도 아침저녁으로 재본 기록을 가지고 가시면 훨씬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압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숫자인 만큼, 막연히 걱정하기보다 내 숫자와 내 위험도를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부동산·의료에 대한 전문적 조언이 아닙니다. 실제 결정 전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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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혈압고혈압대한고혈압학회목표혈압심혈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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